(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향은 14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14위였던 이미향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에인절 인(미국), 마야 스타르크(이상 12언더파 204타)와는 2타 차이다.
2012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이미향은 통산 2승을 올렸지만 2017년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에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고 13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여 한 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7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선두를 2타차로 추격해야 하는 자리로 내려왔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대니엘 강(미국)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떨어졌다.
유해란이 공동 20위(6언더파 210타), 최혜진과 김아림이 공동 2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