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남자골프의 '젊은피' 김주형이 미뤄왔던 타이틀 방어전을 이번 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른다.
이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발목 부상 때문에 지난 8월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했었다.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주형은 올해에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했다가 발목을 다쳤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했던 김주형에게 이제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현지시간 12일부터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총상금 840만달러(우승 상금 151만달러·약 20억4천만원)가 걸린 '가을 시리즈' 대회다.
김주형은 발목 부상 이후에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해 공동 20위까지 오르는 등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 또 하나의 화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 렉시 톰프슨(미국)의 출전이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톰프슨은 130여명의 남자 선수와 샷 대결을 벌인다. 톰프슨은 PGA 투어에 도전한 일곱번 째 선수가 된다.
이 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딴 김시우도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주 LIV 골프투어는 13∼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다.
LIV는 이 대회까지 성적을 토대로 상위 12명을 뽑아 오는 20~22일 미국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장에서 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