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김주형이 세계랭킹 1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4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임성재(27위)를 추월해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찍었다.
김주형이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작년 1월 세계랭킹을 13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올해 들어 조금씩 하락하며 PGA 챔피언십 컷 탈락과 함께 20위 밖으로 밀려났던 김주형은 영국 원정 두 경기에서 공동 6위-공동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톱20에 복귀했다.
임성재가 23위에서 27위로 하락한 가운데 김시우(37위)와 이경훈(54위)도 1계단씩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85위에서 78위로 올랐다.
디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6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12년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하먼이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린 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악사이 바티아(미국)는 191위에서 106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666위에서 530위로 상승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 '빅3'는 1∼3위를 그대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