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로맥, 출산휴가 마치고 입국…"운동 열심히 했다"
SK 외국인 선수 전원 합류…완전체로 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5)이 출산 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SK 구단은 16일 "로맥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로맥은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맥은 구단을 통해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휴가 중에도 시즌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집 근처에 마이너리그·독립리그 선수들이 운동하는 훈련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꾸준히 훈련했다"고 밝혔다.
로맥은 이달 초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SK 팀 동료들과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다 아내의 둘째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자택이 있는 캐나다로 이동했다.
그는 지난 4일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아들과 만났고, 이후 가족들을 보살피며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로맥은 "아내 크리스틴과 둘째 아들 피어스는 건강하다"며 "축하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진정돼 홈 팬 앞에서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의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는 지난 10일 SK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자체 팀 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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