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관중 받겠다는 PGA투어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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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관중 받겠다는 PGA투어에 '우려'

메이저 0 375 2020.06.26 09:01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관중 받겠다는 PGA투어에 '우려'

야후스포츠 온라인 설문서 골프 팬 62%, 갤러리 입장 허용 반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관중 받겠다는 PGA투어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갤러리 입장 방침을 고수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오는 7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다 재개한 PGA투어가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한 대회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매일 8천명의 갤러리를 입장시킬 계획이다.

8천명은 최다 수용 인원이 20%밖에 되지 않는다.

갤러리는 발열 검사를 받고 문진표를 제출한 후 입장하고, 경기 관람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한꺼번에 특정 홀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제한하는 등 다양한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갤러리를 받는 게 성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40만명을 넘겼고, 사망자만 12만명을 훌쩍 넘었다. 25일 하루에만 3만6천80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확진자는 4만7천여명이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PGA투어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타났다.

닉 워트니,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선수 2명이 감염됐고, 선수 캐디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야후 스포츠가 온라인 긴급 설문 조사를 했더니 골프 팬 62%가 갤러리 입장에 허용에 대해 반대했다. 25%는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한다는 조건 아래 갤러리 입장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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