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석현준, 전주시민축구단에서 재기 모색(종합)

뉴스포럼

'병역법 위반' 석현준, 전주시민축구단에서 재기 모색(종합)

메이저 0 303 -0001.11.30 00:00

"전주시민축구단 선수 등록…재판 결과 지켜봐야"

트루아 시절의 석현준
트루아 시절의 석현준

[석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전주=연합뉴스) 이의진 김진방 기자 =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2)이 K4리그(4부리그) 전주시민축구단에서 재기를 모색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23시즌 석현준 선수와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훈련복을 입은 석현준의 사진을 올리며 "등번호는 9번"이라고 썼다.

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석현준이 구단 선수로 등록은 마쳤다"면서 "다만 재판 결과에 따라 등록 자체가 취소될 수 있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석현준이 선고에 앞서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곳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민축구단이 속한 K4리그는 상위 리그와 달리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도 뛸 수 있다.

재판 결과·당국의 처분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될 경우, 그가 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국내 무대가 4부리그인 셈이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K4리그에서 뛰려면 겸직허가서가 필요한데, 이 허가 규정상 사회복무요원은 리그 주말 경기만 공식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지난해 7월 말 트루아(프랑스)와 계약 해지 후 소속팀이 없었다.

전주시민축구단이 발표한 석현준 입단
전주시민축구단이 발표한 석현준 입단

[전주시민축구단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시작으로 줄곧 해외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귀국도 하지 않아 2019년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석현준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되자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냈지만 끝내 패소했고, 지난해엔 프랑스 매체를 통해 귀화 추진설이 알려져 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 귀국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석현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3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19
74733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17
7473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18
74731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17
74730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18
74729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19
74728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6
7472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17
74726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17
74725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15
74724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9
74723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7
74722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0 7
74721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7
74720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