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불참한 저지 "양키스 주장 역할에 집중…4년 뒤 기회 있길"

뉴스포럼

WBC 불참한 저지 "양키스 주장 역할에 집중…4년 뒤 기회 있길"

메이저 0 191 -0001.11.30 00:00
에런 저지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세운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이유를 밝혔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국을 대표해 경기를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현재 내 목표는 양키스로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장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봄 훈련 기간을 조금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팀 내 젊은 선수들을 트위터와 리포트를 통해서만 알 수밖에 없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그들과 친해지고 앞으로 팀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지는 "4년 뒤에도 대표팀에 뽑혀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며 WBC 차기 대회 출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저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양키스와 9년간 3억6천만달러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구단 사상 16번째 주장으로 선임됐다.

내부 규율이 엄격하고 품격을 중시하는 양키스 구단은 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에게만 주장직을 넘겨준다.

저지 전까지 1901년 창단 이후 오직 15명에게만 선수단을 대표하는 영광이 허락됐다. 직전 주장은 양키스의 간판 유격수였던 데릭 지터로 2003∼2014년 팀을 이끌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지난 6주간 팀 훈련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지도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3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08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07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93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28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8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54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50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68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45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21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3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3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21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