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 안드루스, 2루수로 보직 변신

뉴스포럼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 안드루스, 2루수로 보직 변신

메이저 0 342 -0001.11.30 00:00
엘비스 안드루스
엘비스 안드루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오랜 시간 유격수로 활약한 베테랑 내야수 엘비스 안드루스(35)가 올 시즌 생존을 위해 보직을 바꾼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루스와 300만달러(약 39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안드루스는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가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여 후반기 방출된 뒤 유격수가 구멍 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는 106경기에서 타율 0.237, 8홈런, 30타점에 그쳤으나,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난 후에는 43경기에서 타율 0.271, 9홈런, 28타점으로 반등했다.

메이저리그 14시즌 동안 총 1천947경기에 출전한 안드루스는 유격수로만 1천914경기를 뛰었다.

말 그대로 전문 유격수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이 복귀 예정이어서 안드루스의 보직이 애매해졌다.

결국 안드루스는 포지션을 단 한번도 뛰지 않았던 2루수로 옮기기로 화이트삭스와 합의하고 1년 계약을 맺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는 규정 신설로 인해 2루수의 수비 범위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한 화이트삭스는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유격수 앤더슨의 백업으로도 안드루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3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3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3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3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3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2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2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3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3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3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3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3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3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3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