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상승세, 젊은 투수들이 제 몫…7월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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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상승세, 젊은 투수들이 제 몫…7월에 승부수"

메이저 0 601 2020.06.24 18:01
                           


김태형 두산 감독 "상승세, 젊은 투수들이 제 몫…7월에 승부수"



김태형 두산 감독 상승세, 젊은 투수들이 제 몫…7월에 승부수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상 병동' 두산 베어스는 최근 악재를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잇몸'으로 버티며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단독 2위를 꿰찼다.

1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3.5경기 차. 역전 가시권에 들어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젊은 자원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며 "특히 마운드에서 홍건희, 김강률이 제 역할을 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6월 남은 경기에선 승률 5할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7월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 문제를 해소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두산은 5경기 중 4경기에서 상대 팀을 3실점 이하로 꽁꽁 묶었는데, 특히 홍건희, 김강률의 활약이 빛났다.

홍건희는 5연승 기간 중 3경기에 출전해 4⅔이닝을 1자책점으로 막으며 승리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강률도 3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다.

두산은 5연승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도약 준비에 나섰다.

두산은 이날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빠져있던 핵심 타자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를 많이 회복했다고 해서 불렀다"며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만큼 경기 상황을 보면서 대타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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