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난 폭주에 사과

뉴스포럼

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난 폭주에 사과

메이저 0 306 -0001.11.30 00:00
토머스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우즈.
토머스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비난이 폭주하자 사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발단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 홀에서 우즈가 동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였다.

티샷이 토머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토머스를 놀리려고 미리 준비한 소품이었다.

생리대를 건네받은 토머스는 박장대소했다.

우즈와 토머스는 친형제처럼 허물없이 어울리는 아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전파를 타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토머스한테 '넌 계집애처럼 친다'고 놀린 건데, 15살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스카이스포츠 진행자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변호사이자 작가인 것 줄리 디카로는 "남자들은 이런 장난이 재미있을지 몰라도 여성을 모욕한 것"이라면서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

우즈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장난이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어떻든 누구한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2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59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599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83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19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73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4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40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5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37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1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24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2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1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