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난 폭주에 사과

뉴스포럼

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난 폭주에 사과

메이저 0 372 -0001.11.30 00:00
토머스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우즈.
토머스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비난이 폭주하자 사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발단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 홀에서 우즈가 동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였다.

티샷이 토머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토머스를 놀리려고 미리 준비한 소품이었다.

생리대를 건네받은 토머스는 박장대소했다.

우즈와 토머스는 친형제처럼 허물없이 어울리는 아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전파를 타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토머스한테 '넌 계집애처럼 친다'고 놀린 건데, 15살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스카이스포츠 진행자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변호사이자 작가인 것 줄리 디카로는 "남자들은 이런 장난이 재미있을지 몰라도 여성을 모욕한 것"이라면서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

우즈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장난이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어떻든 누구한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4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5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5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5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5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3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4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5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4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5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4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4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4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4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