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토트넘의 공격, 손흥민이 풀까…20일 웨스트햄과 격돌

뉴스포럼

꽉 막힌 토트넘의 공격, 손흥민이 풀까…20일 웨스트햄과 격돌

메이저 0 259 -0001.11.30 00:00

최근 공식전 2연패 토트넘…케인 등 공격진 부진

손흥민, 웨스트햄 상대 통산 7골 7도움 강한 면모…'골맥' 뚫을 적임자

이 찰칵 다시 한 번
이 찰칵 다시 한 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날카로웠던 모습을 되찾아가는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23라운드 하위권의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어진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22라운드에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낚았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침울했던 손흥민과 케인
침울했던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담낭염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하고서 2연패를 당해 분위기는 더 안 좋다.

여전히 5위(승점 39)를 지키고 있지만, 6위 브라이턴과 격차는 승점 4밖에 안 된다. 게다가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른 상태다.

빈약해진 공격력이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리 케인은 요즘 부쩍 지쳐 보이고, 공격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상대 견제 탓인지 무뎌진 모습이다.

전반기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손흥민 AC밀란전 경기 장면
손흥민 AC밀란전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손흥민은 AC밀란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도 몇 차례 올리며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손흥민은 웨스트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웨스트햄과 경기에 16차례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 시티(10골)에 이어 손흥민이 개인 통산 3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잉글랜드 구단이다.

콘테 감독(왼쪽)과 스텔리니 수석코치
콘테 감독(왼쪽)과 스텔리니 수석코치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EPL에서 4골(3도움)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통산으로는 97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동안 계속된 부진에 이적설까지 나도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리그 6경기 만에 '단비'처럼 시원한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고, 대기록을 향한 징검다리까지 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다시 임시로 팀을 이끈다.

웨스트햄은 현재 16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뉴캐슬, 첼시 등 강자를 상대로 잇따라 무승부를 거둬 분위기는 좋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3 8
7350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3 11
73508 키움 신인 박준현 "책임감 느껴…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야구 03:23 10
73507 구광모 LG 회장,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야구 03:22 11
73506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3:22 8
73505 황인범 없는 중원 조합 '고차방정식'…두 달만에 또 푸는 홍명보 축구 03:22 13
73504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3:22 8
73503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3:22 9
73502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3:22 6
73501 메시·부앙가, 2025 MLS 베스트11 선정…'신입' 손흥민은 제외 축구 03:22 9
73500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7
73499 [부산소식]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야구 한일전 퍼포먼스 참가 야구 03:22 8
7349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7
7349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7
73496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3: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