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대회 출전 우즈 "성격 좋은 김주형, 실력은 더 뛰어나"

뉴스포럼

PGA 투어 대회 출전 우즈 "성격 좋은 김주형, 실력은 더 뛰어나"

메이저 0 394 -0001.11.30 00:00
2020년 8월 PGA 챔피언십 당시 김주형(왼쪽)과 우즈
2020년 8월 PGA 챔피언십 당시 김주형(왼쪽)과 우즈

[김주형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인기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21)을 높이 평가했다.

우즈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인터뷰를 통해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김주형이 이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우즈는 이어 "하지만 실력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김주형이 성격보다 실력이 더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이곳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우즈와 김주형.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우즈와 김주형.

[김주형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형은 2021-2022시즌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PGA 투어 회원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의 강자로 떠올랐다.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 2승을 거둔 사례는 1996년 우즈 이후 지난해 김주형이 26년 만이었고, 김주형은 만 20세 3개월에 2승을 달성해 20세 9개월에 2승을 따낸 우즈보다 더 어린 나이에 2승 고지를 밟았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바하마에서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김주형을 초청한 바 있다.

김주형은 이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우즈와 같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좋다"며 "우즈가 돌아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5시 4분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하고, 김주형은 17일 0시 46분에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28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0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01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8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21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7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4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42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5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3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15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2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2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13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