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A투어에서 상금 받기 어려워진다…컷 통과자 축소

뉴스포럼

올해 LPGA투어에서 상금 받기 어려워진다…컷 통과자 축소

메이저 0 353 -0001.11.30 00:00
컷 통과 선수 숫자를 줄이는 LPGA투어.
컷 통과 선수 숫자를 줄이는 LPGA투어.

[LPGA투어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 없이 빈손으로 귀가하는 선수가 늘어난다.

LPGA투어는 컷 통과 기준을 종전 2라운드 공동 70위 이내에서 공동 65위로 변경했다고 16일(한국시가) 밝혔다.

변경된 규정은 오는 3월 24일 개막하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적용한다.

컷이 없거나 출전 선수가 제한된 대회, 그리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 등은 예외다.

컷 통과 선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상금 한 푼 받지 못하는 컷 탈락자가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LPGA투어가 컷 통과 선수를 줄인 이유는 현재 경기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안팎의 비판 때문이다.

LPGA투어 대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 토니 타미 탕티파이분타나는 "3라운드부터 선수 숫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더 빠른 경기 속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 4라운드에서 모든 선수가 1번 홀부터 시작하는 '원웨이' 방식 대회 운영도 수월해진다.

이번 컷 통과자 기준 변경에는 선수 이사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루이스는 LPGA투어 대회가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

루이스는 2020년 스코티시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 경기가 온종일 걸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선수들이 더 빠르게 경기하도록 이사회가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LPGA투어도 규정 변경에는 선수 이사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2019년에 2라운드 공동 65위 이내 선수만 3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2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3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3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3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3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2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2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3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3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3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3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3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3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3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