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리바운드 52-35로 압도…DB전 5연패 끊어

뉴스포럼

프로농구 삼성, 리바운드 52-35로 압도…DB전 5연패 끊어

메이저 0 223 -0001.11.30 00:00

5명 두 자릿수 득점에도…후반 추격 허용하며 6점 차 진땀승

DB를 꺾은 삼성 선수들
DB를 꺾은 삼성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과 제공권 우위를 앞세워 어렵게 원주 DB전 5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346일 만에 DB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3월 4일 DB에 89-76으로 이긴 삼성은 그달 26일 75-82로 패하면서 2021-2022시즌 맞대결을 마쳤고, 올 시즌 들어서도 4번을 내리 졌다.

특히 2라운드(62-65), 3라운드(79-80), 4라운드(82-85) 경기에서는 모두 3점 차 이내로 패한 터라 아쉬움이 컸었다.

올 시즌 5번째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둔 삼성이지만, 최하위인 10위(12승 28패)를 벗어나진 못했다.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27패)와 격차를 1경기로 줄인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DB(16승 24패)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가 한 발 멀어졌다.

현재 6위인 수원 kt(18승 23패)와는 1경기 반 차다.

전반을 44-36으로 앞선 삼성은 3쿼터 초반 최승욱에게 연속으로 속공 레이업을 헌납하며 쿼터 종료 6분 30초 전 46-46 동점을 허용했다.

DB의 레나드 프리먼 수비하는 삼성의 김승원
DB의 레나드 프리먼 수비하는 삼성의 김승원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자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서 4점을 올린 후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7점 차로 달아났고, 서울 SK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김승원이 쿼터 종료와 함께 중거리 슛을 적중해 9점 차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7분 전 57-65로 뒤진 DB는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가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고, 김승원에게 또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12점 차로 끌려갔다.

이어 삼성의 이호현이 알바노의 수비에 어렵게 던진 중거리 슛도 림을 갈랐고, 앤서니 모스도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종료 4분 전 17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막판 코트 전체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종료 5.7초 전 77-81로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에서는 다랄 윌리스(18점)를 필두로 이정현(15점), 모스, 신동혁(이상 13점), 이호현(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여기에 모스는 리바운드 18개를 보태며 DB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52-35로 DB를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 격차(21-8)가 특히 컸다.

DB에서는 김종규가 24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3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04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0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8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26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78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5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44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6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4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1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2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2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1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