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동기' 신경전…K리그2 천안 "충북청주보단 잘해야죠"

뉴스포럼

'창단 동기' 신경전…K리그2 천안 "충북청주보단 잘해야죠"

메이저 0 671 -0001.11.30 00:00

새 시즌 프로축구 '충청도 3파전'…"같은 지역 팀보단 순위 높아야"

기자회견 하는 박남열 감독
기자회견 하는 박남열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이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3.2.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귀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라이벌이긴 한데…우리 라이벌은 모든 팀이라 생각합니다."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 새롭게 가세하는 천안시티FC의 박남열 감독이 '창단 동기' 충북청주FC와 관계에 대해 내놓은 의견이다.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를 찾은 박 감독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라이벌 발언'에 "우린 높은 곳을 노리고 준비하고 있다. 12팀이 모두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충북청주가 특별한 '호적수'라기보다는 리그에서 경쟁하는 팀 중 하나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발언만 떼놓고 보면 함께 새 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충북청주의 최 감독이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최 감독은 지난 2일 K리그 미디어캠프에서 "천안은 같은 창단팀이기도 하고, K3리그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한 거로 안다"며 "3부 경기를 봤을 땐 우리보다 투자도 많이 하고 선수 수준도 높았는데, 동등한 위치에서 출발하니까 라이벌이라고 칭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감독 역시 후속 답변 중 감춰뒀던 경쟁의식을 꺼낼 수밖에 없었다.

최윤겸 청주FC 감독
최윤겸 청주FC 감독

지난 2일 경남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청주의 최윤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목표 순위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한 자릿수가 목표다. 일단 '같은 지역 팀'보다는 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낸다면 전반기를 잘 치러서 플레이오프(PO)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최 감독이 제시한 목표 순위도 '한 자릿수'였다.

각자 충청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표방하며 창단한 두 팀이지만, 사실 지역 대표로서 위상을 먼저 굳힌 곳은 충남아산FC다.

충남아산은 두 감독이 원하는 한 자릿수 순위도 이미 달성했다.

2020년 창단한 충남아산은 첫 시즌 최하위인 10위에서 2021시즌 8위, 2022시즌 6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경남FC와 다퉜지만, 뒷심을 내지 못하고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도 지난달 26일 미디어캠프에서 세 팀 간 '충청도 라이벌' 구도를 언급했다.

그는 "창단 팀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라이벌 구도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거란 기대가 있다"며 "우리가 먼저 창단했고, 과정과 결과를 잘 만들어 온 만큼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 하는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하는 박동혁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지난달 26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1.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247 K리그1 울산, 고승범 수원으로 떠나보내고 이민혁·박우진 영입 축구 03:23 5
76246 프로배구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 이지윤 우위 속 박여름 추격 농구&배구 03:22 5
76245 케빈 나, 26일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 출전 골프 03:22 5
76244 EPL 아스널, 사카와 5년 장기 계약…주급 6억원으로 최고 수준 축구 03:22 5
76243 괴력의 안현민, 대표팀 연습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 폭발 야구 03:22 5
76242 안현민, 김도영과 '눈 찌르기' 훈련으로 홈런포 '쾅' 야구 03:22 5
76241 '가을 울렁증' 지운 삼성 최원태 "목표는 150이닝·10승·우승" 야구 03:22 5
76240 16년 만에 태극마크 단 류현진, 21일 한화전으로 첫 실전 출격 야구 03:22 5
76239 여자배구 기업은행 킨켈라, 발목 인대 파열…수술 여부는 미정 농구&배구 03:22 4
76238 이소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R 3타 차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2 2
76237 이소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R 3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2 3
76236 '2이닝 무실점' 소형준 "목표는 전세기…힘 있는 65구 던질 것" 야구 03:21 4
76235 [올림픽] AC밀란의 '캡틴 아메리카' 풀리식의 조언 "카푸치노는 아침에만" 축구 03:21 4
76234 WBC 우승 후보 1위는 미국…한국은 대만에 밀린 '9위' 야구 03:21 4
76233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