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봄 배구 역전극 시동…'팀 블로킹 14개' 도로공사 4연승(종합)

뉴스포럼

KB손보 봄 배구 역전극 시동…'팀 블로킹 14개' 도로공사 4연승(종합)

메이저 0 264 -0001.11.30 00:00

6위 KB손보, OK저축은행 꺾고 3위와 격차 좁혀

도로공사는 블로킹서 14-8로 IBK기업은행 압도

KB손보 선수들
KB손보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의정부=연합뉴스) 이대호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B손해보험은 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보탠 6위 KB손해보험(10승 16패·승점 30)은 3위 우리카드(14승 12패·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3라운드 종료 당시 3위였던 OK금융그룹과의 승점 격차(15점)에서 6점을 줄인 것이다.

현재 4위인 OK금융그룹(12승 14패·승점 37)은 4연패에 빠져 우리카드를 제치는 데 실패했다.

KB손보 한성정
KB손보 한성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해보험은 이날 탄탄한 리시브와 수비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을 맘껏 요리했다.

1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23-22로 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시간차 공격과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냈다.

비슷한 흐름이었던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이 마지막에 웃었다.

22-21에서 한성정의 오픈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후 비예나가 해결사로 나타났다.

리베로 정민수가 가까스로 걷어낸 공을 한성정이 엔드 라인 밖에서 네트 가까이 토스했고, 비예나가 날아올라 강력한 스파이크로 코트를 갈랐다.

비예나는 24-21에서도 박진우의 유효 블로킹과 황택의의 토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백어택을 내리꽂았다.

기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쌍포 비예나(7점)와 한성정(6점)을 앞세워 3세트에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KB손보 비예나
KB손보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20점을 폭발했고 한성정도 13점을 책임지며 높은 공격 성공률(80.00%)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팀 공격 성공률(59.21%)에서도 OK금융그룹(43.75%)을 앞섰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5점(공격 성공률 50.00%)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도로공사 선수들의 높은 블로킹
도로공사 선수들의 높은 블로킹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5-16 28-26 27-29 25-19)로 잡았다.

4연승을 이어간 3위 도로공사(15승 11패·승점 44)는 4위 KGC인삼공사(11승 15패·승점 35)로부터 멀찍이 달아났다.

프로배구에서는 남녀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격차가 3 이하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블로킹 득점을 자랑하는 도로공사답게, 이날 경기도 블로킹 개수에서 14-8로 크게 앞섰다.

IBK기업은행 산타나(오른쪽)의 공격을 차단하는 도로공사 박정아
IBK기업은행 산타나(오른쪽)의 공격을 차단하는 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유나는 혼자 블로킹 5개 포함 12점을 냈고, 문정원도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내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진에서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9점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이 낸 가운데 박정아도 23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19점)와 표승주(17점), 김희진, 김수지(이상 13점)가 고르게 활약하고도 2연승을 마감했다.

범실 개수 29-16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기회마다 헛손질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19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11.06 21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11.06 20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11.06 19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11.06 21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11.06 17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16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19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11.06 7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11.06 8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11.06 8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11.06 8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8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8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