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축구 공인구 공개…호주·뉴질랜드 대자연 담아

뉴스포럼

여자 월드컵 축구 공인구 공개…호주·뉴질랜드 대자연 담아

메이저 0 180 -0001.11.30 00:00

양국 원주민 작가가 디자인…관성장치 등 첨단 기술 들어가

대자연 담은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대자연 담은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아디다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세아니아의 대자연을 담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다.

FIFA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오션즈의 굵은 곡선과 바다색 무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한다.

FIFA는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과 호주 대륙을 둘러싼 인도양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아디다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원주민 체르니 서튼, 뉴질랜드 마오리족 피오나 콜리스 등 두 나라 원주민 작가가 오션즈의 디자인을 맡았다.

공인구 이름은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호주(AU), 뉴질랜드(NZ)의 이니셜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고, 이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을 팬과 팀들에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오션즈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아디다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관성·통신 장치를 품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을 가능케 하는 커넥티드 볼 기술이 오션즈에도 들어갔다.

SAOT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면 도입돼 호평받은 기술이다. 선수와 공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동원해 정확하게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해낸다.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로 공을 만들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스피드셀' 기술, 공 안에 설치된 코어가 형상과 공기 흐름의 유지를 도와 보다 정밀한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CTR-코어' 기술도 오션즈에 적용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으로 킥오프한다. 결승전은 8월 20일에 치러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75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야구 10.22 8
71374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야구 10.22 8
71373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야구 10.22 8
71372 프로배구 KB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사퇴 농구&배구 10.22 9
7137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축구 10.22 8
71370 여자프로농구 27일 돌입…선수·미디어·팬 우승팀 전망 엇갈려(종합) 농구&배구 10.22 9
71369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10.22 8
71368 KIA 김도영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야구 10.22 10
71367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부탄에 5-0 대승 축구 10.22 8
71366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야구 10.22 8
71365 [현장] 야속한 빗줄기에 조마조마…설렘 가득 야구 응원 야구 10.22 7
71364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야구 10.22 7
71363 삼성 김헌곤의 한방…난공불락 네일을 끌어내렸다 야구 10.22 7
71362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종합) 야구 10.22 7
71361 [영상] '임시 주장' 김민재, 4년 만에 파경…SNS서 아내 사진 '싹' 지워 축구 10.22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