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장재영, 호주리그 6라운드 최고 투수 "자신감 얻었다"

뉴스포럼

'9억팔' 장재영, 호주리그 6라운드 최고 투수 "자신감 얻었다"

메이저 0 199 -0001.11.30 00:00
장재영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겨울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서 뛴 키움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장재영(20)이 ABL 6라운드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ABL은 21일(한국시간) "장재영은 18일 멜버른 에이시스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며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의 아들인 장재영은 2021년 키움 구단 역대 최다인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프로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장재영은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졌지만, 단점으로 꼽히는 제구력 문제를 개선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기 일쑤였고, 볼넷을 남발하며 팬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다.

장재영은 2021년 19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다. 2022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최근 타자 전향을 고민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멘털 문제에 시달리던 장재영은 '기회의 땅' 호주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듯하다.

그는 질롱 코리아를 통해 "두 달 동안 호주 리그에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리그 6경기에 등판해 30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의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지난 21일 귀국했다.

질롱 코리아는 국내 프로야구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팀으로 매년 겨울 훈련 목적으로 호주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75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야구 03:23 3
71374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야구 03:23 3
71373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야구 03:23 3
71372 프로배구 KB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사퇴 농구&배구 03:22 3
7137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축구 03:22 3
71370 여자프로농구 27일 돌입…선수·미디어·팬 우승팀 전망 엇갈려(종합) 농구&배구 03:22 3
71369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3
71368 KIA 김도영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야구 03:22 3
71367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부탄에 5-0 대승 축구 03:22 3
71366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야구 03:22 3
71365 [현장] 야속한 빗줄기에 조마조마…설렘 가득 야구 응원 야구 03:22 3
71364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야구 03:22 4
71363 삼성 김헌곤의 한방…난공불락 네일을 끌어내렸다 야구 03:21 4
71362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종합) 야구 03:21 4
71361 [영상] '임시 주장' 김민재, 4년 만에 파경…SNS서 아내 사진 '싹' 지워 축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