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메시 연장 득점' 무효 주장에도…번복 없는 이유는(종합)

뉴스포럼

프랑스 매체 '메시 연장 득점' 무효 주장에도…번복 없는 이유는(종합)

메이저 0 337 -0001.11.30 00:00

레퀴프, 규정 위반 주장…"득점 직전 상대 벤치 멤버들 경기장 들어와"

IFAB "일반적으로 추가 인원이 경기에 영향 미칠 때만 문제 삼아"

메시의 득점 장면
메시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과 관련해 프랑스 언론에서 결승전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0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돼야 했다"며 "골이 들어가기 전에 아르헨티나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전·후반 90분은 2-2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프랑스 매체에서 아르헨티나의 연장전 득점이 무효가 돼야 한다고 오심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주장대로라면 결과론적으로 연장전에서 프랑스가 3-2로 이길 수도 있었던 셈이다.

레퀴프에 따르면 축구 경기 규칙에 "골이 들어간 이후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심판이 경기장에 추가 인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득점을 무효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추가 인원에는 득점한 팀의 교체 선수나 퇴장당한 선수, 관계자들이 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데일 존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를 비디오판독(VAR)으로 확인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고 사실 여부를 가리기 쉽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나 레퀴프의 주장대로 추가 인원이 그라운드를 밟은 게 사실이더라도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IFAB 측의 발언을 토대로 레퀴프의 주장과 달리 오심은 없었다고 해설했다.

IFAB 측은 결승을 포함 개별 경기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문제의 경기 규칙에 대한 일반적인 해설은 내놨다.

IFAB 측은 "추가 인원이나 또 다른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오더라도 실제 경기나 상대편의 플레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칠 때만 문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에 디애슬래틱은 "추가 인원이 경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속행한 주심의 판정이 '정심'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40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03:23 18
7353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3 26
73538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3 25
73537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24
735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03:22 24
73535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24
73534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26
73533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14
73532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03:22 18
73531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03:22 15
73530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03:22 16
73529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03:22 14
73528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1 13
73527 KBO, 한국 찾은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 야구 03:21 14
73526 프로농구 삼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와 스폰서십 농구&배구 03:21 1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