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화이트, 대표팀 중도하차…"개인 사정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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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잉글랜드 화이트, 대표팀 중도하차…"개인 사정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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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

[AFP=연합뉴스]

(도하=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안착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벤 화이트(25·아스널)가 개인 사정으로 대회를 중도에 마쳤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간) "화이트가 개인 사정으로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 캠프를 떠나 귀국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남은 월드컵 기간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협회는 구체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지금 이 순간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벤, 우리는 모두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스널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아스널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화이트는 주로 중앙수비수로 뛰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른쪽 풀백을 맡아 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데 힘을 보태왔다.

비록 A매치에는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2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르는 동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란, 미국과 경기에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웨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예 결장 선수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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