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함께 결승가면 좋겠어요"…외국인 유학생도 '대~한민국'

뉴스포럼

[월드컵] "함께 결승가면 좋겠어요"…외국인 유학생도 '대~한민국'

메이저 0 724 -0001.11.30 00:00

대구·경북 거주 우루과이인 세실리아·가나인 모함마드 씨 "선의의 경쟁 기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카타르 월드컵 개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한민국과 함께 16강도 가고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의 한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 중인 우루과이 출신 세실리아(23) 씨는 오는 24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가슴이 설렌다고 23일 말했다.

음악을 공부하고 있지만 '축구의 나라' 우루과이 사람답게 이번 월드컵을 무척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지난 2018년 한국으로 온 그는 약 5년간 한국어를 익힌 덕분인지 우리말 대화가 아주 자연스러웠다.

우루과이에 있을 때는 가족과 함께 월드컵을 즐겼는데 이번에는 대구의 자취방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를 지켜볼 생각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을 연 국가이며 지금까지 두 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당연히 축구가 가장 인기가 있다. 세실리아 씨도 어릴 때 남동생과 아파트 안에서 공차기를 즐겨 하다가 어머니한테 혼이 나기도 했다고 한다.

자국 대표 중에는 실력과 성격이 좋은 카바니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한국 대표 중에는 손흥민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위로의 말도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대구 유학생 세실리아 씨
우루과이 출신 대구 유학생 세실리아 씨

[세실리아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다니는 모함마드(38) 씨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 출신 유학생이다.

한국에 같이 나와 있던 아내가 지난해에 가나로 돌아간 뒤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동료 유학생 7∼8명과 함께 즐길 계획이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는 가나는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도 파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함마드 씨도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특히 가나 대표팀 주장인 '안드레 아이유'를 좋아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가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보다 낮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도 양국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소망했다.

모함마드 씨는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마음이 아픈 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한국 사람들이 안전하게 응원하기를 바라며 가나와 대한민국 대표팀이 같이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가나 출신 유학생 모함마드 씨
가나 출신 유학생 모함마드 씨

[모함마드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247 K리그1 울산, 고승범 수원으로 떠나보내고 이민혁·박우진 영입 축구 03:23 1
76246 프로배구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 이지윤 우위 속 박여름 추격 농구&배구 03:22 1
76245 케빈 나, 26일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 출전 골프 03:22 1
76244 EPL 아스널, 사카와 5년 장기 계약…주급 6억원으로 최고 수준 축구 03:22 1
76243 괴력의 안현민, 대표팀 연습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 폭발 야구 03:22 1
76242 안현민, 김도영과 '눈 찌르기' 훈련으로 홈런포 '쾅' 야구 03:22 1
76241 '가을 울렁증' 지운 삼성 최원태 "목표는 150이닝·10승·우승" 야구 03:22 1
76240 16년 만에 태극마크 단 류현진, 21일 한화전으로 첫 실전 출격 야구 03:22 1
76239 여자배구 기업은행 킨켈라, 발목 인대 파열…수술 여부는 미정 농구&배구 03:22 1
76238 이소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R 3타 차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2 1
76237 이소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R 3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2 1
76236 '2이닝 무실점' 소형준 "목표는 전세기…힘 있는 65구 던질 것" 야구 03:21 1
76235 [올림픽] AC밀란의 '캡틴 아메리카' 풀리식의 조언 "카푸치노는 아침에만" 축구 03:21 1
76234 WBC 우승 후보 1위는 미국…한국은 대만에 밀린 '9위' 야구 03:21 1
76233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