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꼴찌 후보'라던 유타, 포틀랜드 꺾고 서부 콘퍼런스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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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꼴찌 후보'라던 유타, 포틀랜드 꺾고 서부 콘퍼런스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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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틀랜드 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유타 선수들.
20일 포틀랜드 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유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약체로 분류됐던 유타 재즈의 돌풍이 멈출 줄을 모른다.

유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18-113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서부 콘퍼런스 1위 포틀랜드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2위였던 유타는 12승 6패를 기록, 10승 6패가 된 포틀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서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타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원투 펀치'였던 뤼디 고베르와 도너번 미첼을 다른 팀으로 보냈다.

고베르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하며 말리크 비즐리, 자레드 밴더빌트, 워커 케슬러와 1라운드 신인 지명권 4장을 받았고, 미첼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보내면서는 라우리 마카넨, 콜린 섹스턴, 1라운드 지명권 3장 등을 받았다.

누가 봐도 2022-2023시즌보다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본 행보였지만 유타는 곧바로 이번 시즌부터 서부 콘퍼런스에서 선두 경쟁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러다 말겠지' 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어느덧 정규리그 82경기 가운데 18경기를 마친 시점까지도 1위를 달리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날도 미네소타에서 받아온 비즐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넣었고, 클리블랜드에서 데려온 마카넨이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일 필라델피아 전에서 엠비드(왼쪽)를 수비하는 미네소타 고베르
20일 필라델피아 전에서 엠비드(왼쪽)를 수비하는 미네소타 고베르

[AP=연합뉴스]

고베르를 영입하며 당장 성적을 내려는 '윈 나우'(Win Now)를 선언한 미네소타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3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미네소타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112-109로 꺾고 8승 8패, 승률 5할을 맞췄다.

다만 미네소타는 최근 3연승이 모두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 팀을 상대로 따낸 것이라 시원한 맛은 덜했다.

이번 주 첫 상대였던 클리블랜드는 미첼과 재럿 앨런이 결장했고, 올랜도 매직에서는 파올로 반케로와 웬델 카터 주니어가 결장했다.

이날 만난 필라델피아 역시 제임스 하든, 타이리스 맥시, 토바이어스 해리스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뛰지 못했다.

고베르의 성적도 지난 시즌 유타에서 평균 15.6점, 14.7리바운드에서 올해 14.2점, 12.5리바운드로 소폭 하락했다.

< 20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4-122 토론토

인디애나 114-113 올랜도

미네소타 112-109 필라델피아

유타 118-113 포틀랜드

LA 클리퍼스 119-97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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