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와의 악연 끝

뉴스포럼

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와의 악연 끝

메이저 0 175 -0001.11.30 00:00

지난 시즌 GS칼텍스전에서 6전 전패…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완승

김연경의 오픈 공격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화력을 앞세워 GS칼텍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로 옐레나를 지명해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흥국생명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3천200명의 팬 앞에서 옐레나는 20점, 김연경은 16점을 올렸다.

'GS칼텍스전 악몽'을 끊어낸 2위 흥국생명은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15·5승)과의 격차를 좁혔다.

1세트 8-8에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다.

GS칼텍스 유서연의 공격을 김다솔이 걷어 올리자, 옐레나는 오픈 공격으로 다시 득점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옐레나는 퀵 오픈을 꽂아 넣으며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9-11에서 공격 범실을 했다.

김연경은 12-9에서 김미연의 서브가 상대 강소휘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을 성공하더니 13-9에서도 퀵 오픈으로 득점해 승기를 굳혔다.

손 마주치는 옐레나와 김연경
손 마주치는 옐레나와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옐레나가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 중 손을 마주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세트에서도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12-10에서는 옐레나가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13-10에서는 김연경이 화려한 백어택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 오픈으로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이주아의 서브 득점,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모마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8-11로 달아났다. GS칼텍스가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김미연과 이주아도 득점에 가담하며 김연경, 옐레나의 부담을 덜어줬다.

3세트 7-7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 교차하면서 흥국생명이 12-7까지 도망갔다.

15-11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김나희가 블로킹한 순간,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20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결국 일본 법정으로…60억 손배소 축구 11.04 12
73419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2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골프 11.04 14
73418 이재성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념식, 14일 볼리비아전서 개최 축구 11.04 14
73417 EPL 10경기 무승 울버햄프턴 감독 경질…황희찬 입지 바뀌나 축구 11.04 12
73416 MLB 진출 노리는 송성문 "그저 기다릴 뿐…훈련에만 집중" 야구 11.04 14
73415 V리그 열기, 부산에 번진다…9일 OK저축은행-대한항공 첫 경기 농구&배구 11.04 14
73414 사령탑 떠나도 에이스 돌아와도 울산은 '위기'…강등권 줄타기 축구 11.04 14
73413 '양현준 벤치' 셀틱, 10명 싸운 레인저스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 축구 11.04 13
73412 프로야구 키움, 강병식 수석코치 영입…김수경 투수 총괄도 합류 야구 11.04 11
73411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 야구 11.04 13
73410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 日 원정경기 현장서 선수단 격려(종합) 축구 11.04 10
73409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도 강등 위기…사우샘프턴, 스틸 감독 경질 축구 11.04 9
73408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11.04 7
73407 [부고] 최재영(프로야구 kt wiz 스카우트팀 부장)씨 모친상 야구 11.04 10
73406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종합) 야구 11.04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