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허수봉 "지난 2년간 팬들께 죄송…올 시즌 다를 것"

뉴스포럼

현대캐피탈 허수봉 "지난 2년간 팬들께 죄송…올 시즌 다를 것"

메이저 0 121 -0001.11.30 00:00

아포짓 스파이커로 펄펄…KB손보전에서도 17득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허수봉
현대캐피탈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허수봉(24)은 올 시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병행했지만, 올해 현대캐피탈이 아웃사이드 히터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를 영입하면서 수비 부담이 줄어들었다.

몸은 편해졌지만, 그만큼 공격에서 제 몫을 해야 했기에 압박감이 심했다.

그러나 허수봉은 올 시즌 개막 후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며 최고의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2-2023시즌 5경기에서 71점을 올리며 정지석(대한항공·77점)에 이어 국내 선수 최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49.55%로 정지석, 나경복(우리카드)에 이은 국내 선수 3위다.

허수봉은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강한 서브와 적극적인 블로킹, 상대 허를 찌르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수훈 선수로 뽑힌 허수봉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2년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께 죄송했다"며 "올 시즌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이를 악물고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수봉은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에 관해 "사실 오레올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리시브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오레올이 만류했다"며 "이에 지금은 공격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허수봉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전날부터 몸살감기 증세가 심했다.

허수봉은 "멍한 느낌이 있었지만,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다음 경기 땐 더 완벽한 몸 상태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285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03:23 8
71284 KPGA 신인왕 배용준, 부활 샷…이틀 동안 12언더파 선두 골프 03:23 7
71283 LVMH 아르노 가문, 파리FC 인수한다…PSG와 양강구도 기대감 축구 03:22 8
71282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1-1 대구 축구 03:22 7
71281 앗! 골프채가 15개…PGA투어 출전권 시급한 데이먼 4벌타 골프 03:22 8
71280 가을야구 단일 시리즈 두 경기 우천 취소, 웃은 건 모두 하위팀 야구 03:22 8
71279 김주형, 타이틀 방어전 첫날 공동 62위…보기 3개 이후 버디 5개 골프 03:22 8
71278 MLB 다저스,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앞으로 '1승'(종합) 야구 03:22 8
71277 [부고] 김은정(여자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씨 부친상 축구 03:22 7
71276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오피셜 스폰서에 DB손해보험 농구&배구 03:22 6
71275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뭉침 증세…내일까지 쉴 가능성 커" 야구 03:22 9
71274 갈 길 바쁜 K리그1 포항과 수원FC, 파이널A 첫판 1-1 무승부 축구 03:22 9
71273 임찬규, 역대 6번째 '단일 PS 3연속 선발승'…LG 투수로 처음 야구 03:21 9
71272 '무릎 부상' NBA 레너드, 시즌 초반 출전 불가…무기한 결장 농구&배구 03:21 9
71271 kt 박경수, 공식 은퇴 발표 "팬들 덕분에 22년간 선수 생활" 야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