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루는 질롱 코리아 선수단이 5일 호주로 출국한다.
질롱 코리아는 4일 "이병규(LG 트윈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며 "선수단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실전 훈련을 한 뒤 11일부터 2022-2023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2018년 창단한 질롱 코리아는 KBO리그 유망주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해 매년 겨울에 열리는 ABL에 참가했다.
KBO리그 일정을 마친 유망주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소속 한국 선수들, 일부 아마추어 선수들은 ABL 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비시즌 훈련을 대신했다.
질롱 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ABL 리그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올해 다시 팀을 꾸렸다.
KBO리그 한국시리즈(KS)에 참가 중인 SSG 랜더스의 외야수 하재훈과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김시앙은 KS 종료 후 개별적으로 출국해 호주 현지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인 질롱 코리아 선수들은 매주 4경기씩 총 40경기를 치른 뒤 ABL 리그 종료 후 각자 소속 팀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