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맞는 신바람'…고양시 곳곳 마을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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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맞는 신바람'…고양시 곳곳 마을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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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멈춘 체육행사·독서토론 등 야외행사도 재개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마을 축제가 경기 고양시 곳곳에서 신명 나게 펼쳐지고 있다.

마을 축제에서는 풍물놀이와 팔씨름, 악기 연주, 전통 놀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여 3년 만에 재회한 주민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동호인 대항 축구·게이트볼 대회와 독서 토론회, 장애인 단체 나들이 등 야외 행사도 맑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모처럼 재개됐다.

얄미공원 마을 축제 현장
얄미공원 마을 축제 현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마을 축제

27일 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2동 마을 축제가 지난 22일 알미공원에서 열려 오랜만에 만난 주민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풍물패 놀이로 시작된 축제에서는 팔씨름과 제기차기, 훌라후프, 노래자랑, 풍선아트·달고나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일산동구 정발산공원에서도 같은 날 무술 시범과 전통 놀이 등으로 짜인 '골목길 아카이브 축제'가 열려 교류가 뜸했던 주민들이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밤으로 유명한 이 마을의 특성을 살린 '알밤 넣은 박 터뜨리기'와 '알밤 무게 맞추기', '알밤 선물 빙고 판 채우기' 등과 함께 나눔 장터도 병행됐다.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 현장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 현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이달 22일 시작된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오는 30일까지 이어져 노래자랑, 버스킹, 마술 공연, 식용 곤충·꽃차 체험, 먹거리 마켓 등이 선보인다.

축제 현장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나들이객이 참가해 분홍 물결이 넘실거리는 코스모스밭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추억에 잠기거나 힐링을 하게 된다.

◇ 독서토론 한마당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음 달 12일 '전국 독서토론 한마당'이 열려 연령·주제별 독서 모임과 서평 겨루기, 작가 만남 등이 이뤄진다.

또한 독서 모임을 홍보하는 '우리 독서동아리 자랑', 글쓰기 체험 '함께 만드는 이야기', 생각 나누기 '그림책,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등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전국 독서토론 한마당 안내문
전국 독서토론 한마당 안내문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산서구 한뫼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어린이와 신현수 동화작가가 소통하는 'Talk Talk 책 읽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1~6학년생들이 동화를 읽고 주제별 독후감을 쓰는 한편 동화 작가와 만나 집필 의도를 이해하고 창작의 꿈을 키워보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일산서구 대화도서관은 다음 달 12일 '아빠와 함께하는 그림책 동화요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양성평등의식을 일깨우고 아빠와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 체육행사·장애인 나들이

고양특례시장배 동호인 축구대회가 지난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동환 시장과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대표 치어리더팀의 시범 공연에 이어 시작된 이 대회에서는 2주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동호인 팀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덕양구 주교동 게이트볼협회 구장에서는 지난 21일 덕양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3년 만에 열려 어르신 100여 명이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건강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덕양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
덕양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덕양구 효자동에서는 'GO!GO! GO!걷기' 행사가 개최돼 주민들이 두 개 코스로 나눠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체력도 증진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한편 학령기 장애인과 보호자 79명이 참가한 '장애인 가족 힐링 나들이'가 지난 20~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려 놀이기구를 타고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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