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에 구창모가 있다면, 불펜엔 임정호가 있다

뉴스포럼

NC 선발에 구창모가 있다면, 불펜엔 임정호가 있다

메이저 0 466 2020.06.12 12:22
                           


NC 선발에 구창모가 있다면, 불펜엔 임정호가 있다

좌타자 전문에서 활동 영역 넓히고 홀드 1위



NC 선발에 구창모가 있다면, 불펜엔 임정호가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시즌 KBO리그 최강 선발투수로 우뚝 선 구창모 못지않게, NC 다이노스의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가 있다.

좌완 불펜 임정호(30)다.

임정호는 11일까지 1승 8홀드로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들어 NC가 치른 32경기 중 15경기에 등판, 10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임정호는 올해 NC에서 가장 확실하게 허리를 책임지는 불펜으로 자리를 잡았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2로 앞선 6회 초, 박진우가 연속 안타 2개를 맞고 내려가면서 임정호가 등판했다.

임정호는 페르난데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대타 백동훈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성균관대를 졸업해 2013년 NC에 입단한 임정호는 2015년 처음 1군에 올라와 필승조에 합류했다.

데뷔 첫해 투수 최다 출전(80경기) 1위에 올랐는데, 이닝은 48이닝으로 106위였다.

주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한 까닭이다. 임정호는 188㎝ 큰 키와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공으로 좌타자 킬러로 활약했다.

2017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2019년 9월 복귀한 임정호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2020년 시즌을 맞았다.

2015년에 주로 좌타자 한두 명만 상대하고 내려갔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이닝을 통째로 책임지는 경기도 많아졌다.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과 지난 9일 두산전에서는 각각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연투도 5월 13·14일, 28·29일 2차례 했는데, 3⅓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을 2015년 0.300에서 올해 0.222로 낮추면서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불펜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물론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192로 2015년 0.144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압도적이다.

올해 5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활약하며 좌완 에이스로 거듭난 구창모가 NC 선발 마운드를, 역시 리그 최강으로 성장한 임정호가 NC 불펜 마운드를 지키면서 NC는 웬만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3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