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은 토종 선발 맞대결…LG 김윤식 vs 키움 안우진

뉴스포럼

PO 3차전은 토종 선발 맞대결…LG 김윤식 vs 키움 안우진

메이저 0 646 -0001.11.30 00:00
LG 트윈스 왼손 영건 김윤식
LG 트윈스 왼손 영건 김윤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진 잠실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돔에서 열리는 3차전은 '토종 투수'로 맞붙는다.

LG와 키움은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이는 프로야구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각각 김윤식(22)과 안우진(23)을 예고했다.

LG의 '왼손 영건' 김윤식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올해 PO 3차전이 처음이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준PO에서 한 차례씩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 했다.

프로 3년 차가 된 김윤식은 올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류지현 LG 감독도 김윤식을 일찌감치 PO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2022년 정규시즌에서 김윤식은 2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전반기(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보다 후반기(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 성적이 좋았다는 점이 더 고무적이다.

김윤식은 올해 키움전에서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타격 5관왕' 이정후를 9타수 2안타(타율 0.222)로 묶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는 7타수 무안타로 눌렀다.

키움에서는 김휘집이 6타수 3안타(타율 0.500)로 김윤식을 가장 잘 공략했다.

2019년부터 LG에서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둔 투수는 케이시 켈리, 단 한 명뿐이다.

LG는 2019년부터 올해 PO 2차전까지 치른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켈리가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는 모두 이겼지만, 다른 8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김윤식은 LG 토종 선발들을 부끄럽게 한 징크스를 떼어내야 하는 무척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준PO MVP 안우진
준PO MVP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우진이 준PO MVP 패를 받고 있다. 2022.10.22 [email protected]

더구나 키움의 PO 3차전 선발은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kt wiz와의 준PO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팀의 가을 무대를 연 안우진은 명운을 건 5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역투했다.

안우진은 정규시즌에서도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올렸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차지했고, 다승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안우진은 올해 LG전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잘 던졌다.

박해민(8타수 3안타·타율 0.375)과 채은성(6타수 2안타·타율 0.333)에게 다소 고전했지만, 김현수(9타수 2안타·타율 0.222), 오지환(7타수 1안타·타율 0.143)은 잘 막았다.

안우진은 준PO MVP에 오른 뒤 "PO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또 이런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우진이 PO 3차전에서도 호투하면, 키움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30 프로배구 올스타전, 내년 1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서 개최 농구&배구 03:23 3
72829 남자 U-17 월드컵 최종명단에 김예건·구현빈·김은성 발탁 축구 03:23 3
72828 '7이닝 무실점' 삼성 에이스 후라도 "실수 빨리 고치려고 해"(종합) 야구 03:23 5
72827 '비운의 아스널 스타' 윌셔, 33세에 잉글랜드 3부팀 지휘봉 축구 03:23 4
72826 [영광소식] 묘량면에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03:22 13
72825 박진만 삼성 감독 "배찬승·이호성, 팀도 살리고 나도 살렸다" 야구 03:22 4
72824 '2024 KS 마지막 아웃' 삼성 김성윤, 가을 악몽 극복 야구 03:22 3
72823 '배구 여제' 김연경 등번호 10번 영구 결번…기존 사례는(종합) 농구&배구 03:22 2
72822 정성천 라오스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U-17 남자대표팀도 지휘 축구 03:22 4
72821 전설이 전설에게…손흥민, 차범근 축하받고 138번째 경기 출격(종합) 축구 03:22 3
72820 150㎞ 전력투구로 5이닝 1실점…팀 패배로 웃지 못한 김광현(종합) 야구 03:22 5
72819 법원,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 '집행정지' 기각 골프 03:22 2
72818 파라과이전 완승 홍명보 "정신적 어려움 극복이 가장 큰 수확" 축구 03:22 3
72817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4
72816 홍정민·방신실·이예원, KLPGA 투어 시즌 4승 선착 경쟁 골프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