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뉴스포럼

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메이저 0 390 -0001.11.30 00:00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의 경기. 1세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완패한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에 따른 막막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3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3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