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가을 여왕' 가리자…민지-수지 '제주 대전'

뉴스포럼

KLPGA '가을 여왕' 가리자…민지-수지 '제주 대전'

메이저 0 487 -0001.11.30 00:00

박민지·김수지, 27일 개막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

2개 대회를 건너뛰며 휴식을 취한 뒤 출격하는 박민지.
2개 대회를 건너뛰며 휴식을 취한 뒤 출격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가을에 펄펄 날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가을 여왕'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둘은 9월 이후 나란히 2차례씩 우승하며 풍성한 가을걷이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작년까지는 찬 바람이 불면 힘을 쓰지 못했던 박민지는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싹쓸이하면서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랐다.

작년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수지는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했다.

'가을 여왕'끼리 이번 대결은 특히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즌 상금 12억6천458만 원을 쌓아 김수지에 2억5천253만원 앞선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을 손에 넣는다면 상금왕 경쟁은 박민지의 승리로 사실상 마감된다.

김수지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에 오른다면 남은 2개 대회에서 상금왕 경쟁은 더 뜨거워진다.

대상 경쟁도 누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구도가 바뀐다.

박민지는 최근 2개 대회를 건너뛰고 체력을 비축했다면, 김수지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실전 감각을 날카롭게 벼렸다는 점이 다르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김수지.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김수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를 넘어야 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올라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한 김효주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타이틀 방어로 아쉬움을 달랜다는 다짐이다.

23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왕을 거의 굳힌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뛰는 2017년, 2018년 KLPGA투어 상금왕 이정은(25)이 초청 선수로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126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1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131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13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121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13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131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13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6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5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5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5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50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54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5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