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PS 두 번째 멀티히트…샌디에이고는 탈락 위기

뉴스포럼

김하성, MLB PS 두 번째 멀티히트…샌디에이고는 탈락 위기

메이저 0 436 -0001.11.30 00:00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에 홈런 4개 내주고 6-10 패배…1승 3패

스윙하는 김하성
스윙하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MLB 가을 무대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한 건 지난 8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3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타선에 홈런 4개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6-10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하성의 타점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과 브랜던 드루리의 적시타 등으로 상대 선발 베일리 폴터를 강판시킨 후였다.

김하성은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코너 브록던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초에만 4점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길게 웃지 못했다. 1회말 수비에서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클레빈저는 상대 팀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 3실점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타 만드는 김하성
안타 만드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은 4-3으로 앞선 4회초 1사에서 초구를 건드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4회말 한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5회초 후안 소토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6-4로 앞서갔지만, 5회말 호스킨스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 하면서 6-8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은 내줬지만, 김하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초 2사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친 뒤 출루했다.

그는 2루로 내달리다가 상대 수비 플레이를 보며 급하게 귀루해 세이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쉽게도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6회 2사에서 상대 팀 카일 슈워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 2사에선 J.T. 리얼무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하성은 8회 유격수 땅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 호스킨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는 24일 새벽 3시 37분 같은 장소에서 NLCS 5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일본 출신 우완 다르빗슈 유, 필라델피아는 우완 잭 휠러를 선발로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3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3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