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PS 두 번째 멀티히트…샌디에이고는 탈락 위기

뉴스포럼

김하성, MLB PS 두 번째 멀티히트…샌디에이고는 탈락 위기

메이저 0 654 -0001.11.30 00:00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에 홈런 4개 내주고 6-10 패배…1승 3패

스윙하는 김하성
스윙하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MLB 가을 무대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한 건 지난 8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3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타선에 홈런 4개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6-10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하성의 타점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과 브랜던 드루리의 적시타 등으로 상대 선발 베일리 폴터를 강판시킨 후였다.

김하성은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코너 브록던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초에만 4점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길게 웃지 못했다. 1회말 수비에서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클레빈저는 상대 팀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 3실점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타 만드는 김하성
안타 만드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은 4-3으로 앞선 4회초 1사에서 초구를 건드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4회말 한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5회초 후안 소토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6-4로 앞서갔지만, 5회말 호스킨스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 하면서 6-8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은 내줬지만, 김하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초 2사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친 뒤 출루했다.

그는 2루로 내달리다가 상대 수비 플레이를 보며 급하게 귀루해 세이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쉽게도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6회 2사에서 상대 팀 카일 슈워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 2사에선 J.T. 리얼무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하성은 8회 유격수 땅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 호스킨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는 24일 새벽 3시 37분 같은 장소에서 NLCS 5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일본 출신 우완 다르빗슈 유, 필라델피아는 우완 잭 휠러를 선발로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49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4-2 두산 야구 03:23 7
72048 KBO, 20일부터 사흘간 아마추어 야구 주간 행사 개최 야구 03:23 8
72047 롤리, MLB 양손타자 최다홈런에 이어 시애틀 최다 홈런타이 야구 03:23 7
72046 '강원 ACLE 역사적 첫 골' 홍철 "축구 더 오래 할 수 있을 듯" 축구 03:23 7
72045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2 7
72044 FIFA, 월드컵 예선에 선수 파견한 전 세계 구단에 보상금 지급(종합) 축구 03:22 6
72043 [AFC축구 전적] 울산 2-1 청두 축구 03:22 8
72042 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조인식…10월 대회 개최 골프 03:22 6
72041 'ACLE 역전승' 울산 신태용 감독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축구 03:22 5
72040 프로농구 2025-2026시즌 타이틀 스폰서에 LG전자 농구&배구 03:22 5
72039 K리그1 울산, ACLE 첫 경기서 서정원의 청두에 2-1 역전승 축구 03:22 5
72038 김하성, 워싱턴과 더블헤더 3안타…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종합) 야구 03:22 5
72037 서정원 청두 감독 "오랜만에 ACL 나와 설레…결과는 아쉬워" 축구 03:22 7
72036 발끝 감각 높인 손흥민, 솔트레이크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재도전 축구 03:21 6
72035 한화 폰세, 탈삼진왕·MVP 장담 못 한다…앤더슨 3개 차 추격 야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