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동경하던 선수와 함께해 좋다"

뉴스포럼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동경하던 선수와 함께해 좋다"

메이저 0 890 -0001.11.30 00:00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까지 매킬로이에 1타 뒤진 공동 2위

이경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이경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vid Yeazell-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에 도전하는 이경훈(31)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천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경훈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40분 단독 1위 매킬로이, 공동 2위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이경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할 경우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양보할 수 없는 길목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챔피언조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이경훈은 "매킬로이는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선수"라며 "어디서 봐도 멋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반겼다.

그는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경기하게 돼 기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1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4)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지는 위기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3라운드 마무리를 잘한 이경훈은 "우승 경쟁에 가세하려면 버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버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막판에 버디가 나와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CJ그룹 후원을 받는 그는 "당연히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을 것"이라며 "그동안 더 CJ컵에 네 번 정도 나왔는데 이번에 기회를 만들고 싶었고, 후원사 대회라는 점이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14번 홀(파3)에서 온 그린을 하고도 퍼트 세 번에 보기가 나와 기분이 가라앉았다"는 그는 "어려운 17번 홀 버디로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고 3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이경훈은 "첫날과 비교해 코스가 눈에 잘 들어오고, 퍼터도 점점 잘 되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핀 위치가 어려운 홀들을 잘 넘긴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667 프로야구 KIA, 임동 행정복지센터에 500만원 기부 야구 03:23 3
74666 음바페, 2025년 57·58호골 폭발…호날두 대기록까지 '1골' 축구 03:23 4
74665 축구협회, 승인 없이 언론 인터뷰한 심판에 배정정지 3개월 징계 축구 03:23 4
74664 김세영- BMW,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 기탁 골프 03:22 3
74663 EPL 떠난 이유 직접 밝힌 손흥민 "토트넘을 상대할 수는 없기에" 축구 03:22 3
74662 프로야구 삼성, 몸값 상위 40명에 132억700만원 지출…전체 1위 야구 03:22 3
74661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2 3
74660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2
74659 [충북소식]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 골프 03:22 2
74658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2
74657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2 3
74656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2 2
74655 우완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복귀…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 야구 03:21 3
74654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2
74653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