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윙어 리베리 은퇴…"공은 멈추지만 내 마음은 진행형"

뉴스포럼

프랑스 윙어 리베리 은퇴…"공은 멈추지만 내 마음은 진행형"

메이저 0 885 -0001.11.30 00:00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축구 스타 리베리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축구 스타 리베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 정상급 윙어로 꼽혔던 프랑스 축구 스타 프랑크 리베리(39)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리베리는 2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은 멈춘다. 하지만 내 마음은 멈추지 않는다"며 은퇴를 알렸다.

그는 "경력을 돌아보니 지금까지 경험해온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며 "입었던 모든 클럽의 유니폼에 자부심을 느낀다. 나의 모든 골, 어시스트, 드리블, 태클과 내가 얻은 타이틀이 만족스럽다"고 썼다.

그가 전성기를 보냈던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구단 트위터를 통해 "팀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리베리가 놀라운 선수 경력을 끝냈다. 그가 기여한 모든 부분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리베리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 뛰며 세 차례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다.

첫 월드컵이던 2006년 독일 대회부터 프랑스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7년부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3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든 리베리
2013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든 리베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한 명의 명공격수 아리언 로번(38·네덜란드)이 뮌헨에 합류한 2009년부터는 양 날개를 이뤄 '로베리'(로번+리베리) 콤비로 불리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2-2013시즌에는 '트레블'(분데스리가·독일축구협회 포칼·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이뤄내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정교한 드리블과 특유의 방향 전환을 통해 상대 측면을 찢어놓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각종 대회 425경기에서 124골, 182도움을 남긴 리베리는 2019년 피오렌티나로 이적, 세리에A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세리에A에 막 승격한 살레르니타나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갔지만, 무릎 부상을 겪은 끝에 팀과 계약도 해지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보도했다.

살레르니타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리베리가 구단에서 또 다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22일 예정된 스페치아와 홈 경기에서 은퇴식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은퇴 소감을 전한 프랑크 리베리
은퇴 소감을 전한 프랑크 리베리

[프랑크 리베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637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12.18 12
74636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12.18 15
74635 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농구&배구 12.18 11
74634 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선임 축구 12.18 13
74633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12.18 14
7463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12.18 18
74631 무등산에 태양이 뜬다…이태양 "노경은·김진성 선배처럼 될 것" 야구 12.18 15
74630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12.18 15
74629 프로축구연맹, 2026시즌 K리그 공식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축구 12.18 15
74628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12.18 13
74627 [부고] 오석환(KBO 경기운영위원)씨 장모상 야구 12.18 14
74626 프로야구 NC 송승환 은퇴…일본에서 제2의 야구 인생 계획 야구 12.18 15
74625 FIFA 남자유소년대표팀 지도자 세미나…유소년 육성 모델 공유 축구 12.18 14
74624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12.18 13
74623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12.18 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