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녹아든 푸이그, 준PO 4차전 후 오윤 코치 모친상 조문

뉴스포럼

팀에 녹아든 푸이그, 준PO 4차전 후 오윤 코치 모친상 조문

메이저 0 352 -0001.11.30 00:00
키움 히어로즈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푸이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를 영입했을 때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도 컨트롤하지 못한 푸이그를 키움 구단이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눈초리였다.

'야생마' 푸이그는 MLB에서 잦은 구설에 올랐다. 개성이 강한 푸이그는 팀 동료들과 잦은 불화를 겪었고, 동료들과 구체적인 갈등 내용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푸이그의 '인성'과 '팀 워크' 문제는 키움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

다행히 푸이그는 팀 내에 잘 녹아들었다. 가끔 과한 의욕 탓에 엉뚱한 주루플레이와 수비로 경기 흐름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큰 갈등 없이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는 한국 문화에도 완전히 적응한 눈치다.

키움의 한 관계자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을 앞두고 "푸이그 때문에 깜짝 놀랐다"며 에피소드를 귀띔했다.

관계자는 "푸이그가 오늘 구단에 오윤 코치 모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싶다고 했다"며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몇몇 팀원들과 충남 당진에 있는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가 코치 가족 장례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며 "특히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포스트시즌 중엔 더 그렇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오윤 코치의 소식을 들은 뒤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당진으로 내려가 조문한 뒤 곧바로 숙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오윤 키움 타격 코치는 이날 어머니가 별세해 준PO 4차전 현장을 비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21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5 삼성 야구 03:23 3
70420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축구 03:22 3
70419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3
70418 삼성 최지광 수술…박진만 감독 "팀 위해 헌신, 미안한 마음 커"(종합) 야구 03:22 2
70417 김현수 결승 2루타 LG, 이틀 연속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야구 03:22 3
70416 NC 천재환, 한화 류현진 상대로 첫 만루홈런 폭발 야구 03:22 3
70415 3∼6위 LG·두산·kt·SSG 승리 합창…피 말리는 막판 순위경쟁(종합) 야구 03:22 3
70414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4 롯데 야구 03:22 3
70413 KIA 김도영, 시즌 135번째 득점…KBO리그 최다 타이 야구 03:22 3
70412 최승용 QS·김재호 2타점…두산,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야구 03:22 3
70411 소노와 연락 끊은 외국 선수 스톡스, KBL서 2시즌 자격정지 농구&배구 03:22 3
7041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1 3
70409 추신수, SSG 프런트 등 관계자 150명 위해 저녁 식사·선물 준비 야구 03:21 3
70408 두산 신인 포수 류현준, 1군 등록…"강한 어깨와 콘택트가 장점" 야구 03:21 3
70407 투구 중 넘어진 KIA 스타우트,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교체 야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