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이강철 kt 감독 "4차전 불펜 총동원…5차전 가야죠"

뉴스포럼

'벼랑 끝' 이강철 kt 감독 "4차전 불펜 총동원…5차전 가야죠"

메이저 0 383 -0001.11.30 00:00
국민의례 하는 이강철 감독
국민의례 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1패만 더 당하면 올해 프로야구 가을 무대에서 퇴장해야 하는 상황, 이강철(56) kt wiz 감독은 총력전을 준비한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2-9로 완패했다.

5전 3승제의 준PO에서 2패(1승)째를 당한 kt는 20일 열리는 4차전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경기 뒤 이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소형준이다. 소형준이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면, 불펜을 총동원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kt는 1회초 2사 후 이정후,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야시엘 푸이그에서 좌월 3점포를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3회에도 2점을 빼앗기며, 경기 초반에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이 감독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극복할 수 없었다"며 "(선발 투수) 고영표의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포수 장성우가 보기에 실투가 많았다고 한다. 제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곱씹었다.

0-3으로 뒤진 1사 1루, 김혜성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가 나왔을 때는 중견수 배정대와 좌익수 앤서니 알포드가 모두 공을 '끊어내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실책으로 1루 주자가 쉽게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 감독은 "(중견수) 배정대가 실점을 최소화하고자 승부를 걸었던 것 같다"고 선수를 감쌌다.

더그아웃 향하는 이강철 감독
더그아웃 향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국민의례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kt 타선도 아쉬웠다. 특히 1-5로 추격한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2루수 옆 병살타로 물러난 장면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그때 기회가 끊어져서, 결국에는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날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단 4경기 만에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끝내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완장을 차고 시작한 2022시즌에는 마지막 날 LG 트윈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해 4위로 떨어졌다.

LG전에 승리했다면 3위로 준PO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4위로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서 준PO에 올라왔다.

첫 고비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잘 넘어섰지만, 두 번째 산은 더 높고 가파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126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1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131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13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121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13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131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13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6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5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5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5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50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54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5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