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현대건설 vs '김연경 컴백' 흥국생명

뉴스포럼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현대건설 vs '김연경 컴백' 흥국생명

메이저 0 719 -0001.11.30 00:00

현대건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한 지난 시즌 압도적 성적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 복귀로 상위권 전망

새시즌 V리그 왕좌는 누구에게
새시즌 V리그 왕좌는 누구에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15연승으로 여자배구 신기록을 쓴 현대건설과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복귀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도드람 V리그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감독이 꼽은 1순위 우승 후보는 현대건설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여자부는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종료했다.

이 와중에도 현대건설은 28승 3패, 승점 82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냈다.

한 시즌 최다 승점과 15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현대건설에 대해 차상현(48) GS칼텍스 감독은 "작년과 변동 없이 현대건설이 가장 강할 거 같다"고 했고, 여자부에 첫발을 내디딘 고희진(42) KGC인삼공사 감독은 "야스민과 한 번도 안 붙어봐서 모르지만, 지난 시즌 연승도 달린 좋은 기억 있어서 잘할 거 같다"고 했다.

2∼3개 팀을 묶어서 우승 후보로 거론한 감독도 현대건설의 이름은 빼놓지 않았다.

새 시즌 각오 밝히는 김호철 감독
새 시즌 각오 밝히는 김호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김호철(67) IBK기업은행 감독은 "현대건설과 김연경 선수가 돌아온 흥국생명이 후보다. GS칼텍스도 탄탄한 전력"이라고 말했고, 권순찬(47) 흥국생명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붙어 보니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탄탄한 팀이라고 느꼈다. 두 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 역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GS칼텍스 모두 탄탄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으니 외국인 선수가 두 명 있는 셈"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건설만큼이나 감독들의 '경계심'을 북돋우는 팀은 흥국생명이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로 단숨에 상위권 후보로 도약했다.

김종민(48) 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이 조금 더 잘할 거라고 본다. 확실한 에이스 김연경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새 시즌 각오 밝히는 강성형 감독
새 시즌 각오 밝히는 강성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감독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된 강성형(52) 현대건설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자세를 낮춘 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아서 그렇게 말씀해 주신 거 같고,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들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해 사실 감독들은 마음 놓고 웃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때문인지 많은 감독은 소속 팀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말에 "중간만 가면 좋겠다"는 답을 가장 많이 내놨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저희는 중간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그러면 저희는 중간보다 한 단계만 위에 있고 싶다"고 받았다.

주전 미들 블로커 하혜진(26)이 대표팀 차출 직후 어깨를 다쳐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린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지난 시즌은 3승 했는데, 이번 시즌은 10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배구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맞대결로 6개월간 열전을 이어갈 V리그의 막을 올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694 인천 주장 이명주 K리그1 복귀한 인천의 주장 이명주, 인하대병원에 1천만원 기부 축구 03:22 0
74693 동남아시안 게임 우승을 지휘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0
74692 ACLE서 FC서울과 경기 앞둔 청두 서정원 감독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0
74691 2025 FIFA 아랍컵 우승을 차지한 모로코 대표팀의 세리머니 모습.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2 0
74690 부산은행, 유소년 야구발전 후원금 3천만원 전달 [게시판] 부산은행, 유소년 야구발전 후원금 3천만원 전달 야구 03:22 0
74689 농구영신 뷰잉파티 농구영신도 영화관에서…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03:22 0
74688 잠실야구장은 오늘도 매진 2026 프로야구 3월 28일 팡파르…잠실 개막전 '김현수 더비' 야구 03:22 0
74687 두산건설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정환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게시판] 두산건설, 창립 65주년 기념해 김치 650㎏ 복지관 전달 골프 03:22 0
74686 이탈리아 선진배구 체험 나선 '리틀 김연경' 손서연 "좋은 경험" 농구&배구 03:22 1
74685 피치클록 적용 중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0
74684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말하는 송성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0
74683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1 0
74682 미국 기자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와 3년 192억원에 입단 합의"(종합) 야구 03:21 1
74681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1 0
74680 우승 차지한 콩끄라판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1 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