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골프대회가 18일 경기도 파주 노스팜CC에서 열렸다.
SK텔레콤이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발달장애인들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성열, 함정우 등 KPGA 투어 선수들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등이 2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10개 조를 편성했다.
특히 7월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한 이승민(25)도 이번 대회에 나왔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으며, 지난달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은 선수다.
이날 개회 및 시타식에 참가한 최경주(52)는 "이번 대회는 골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승민 프로와 같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제표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장은 "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 선수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대회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발달장애인들도 비장애인 선수들과 같이 땀과 열정을 갖고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 선수의 스포츠 활동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