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세계랭킹 23위로 올라섰다.
브래들리는 17일 발표한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4위보다 21계단을 뛰어올라 23위에 자리를 잡았다.
브래들리는 지난 16일 끝난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리키 파울러,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4년 1개월 만에 따낸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를 차지한 김주형(20)과 공동 29위에 오른 임성재(24)는 15위와 20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DP 월드 투어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는 158위에서 95위로 껑충 뛰었다.
오타에기는 LIV 골프에 합류했다가 DP 월드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법원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이겨 당분간 DP 월드 투어에 뛸 수 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떠난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