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국내에서 에이지슈터 10명이 처음 공식 인정을 받았다.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은 12일 충북 제천 킹즈락 컨트리클럽(파72)에서 스마트스코어 에이지 슈터 챌린지를 열었다.
평균 연령 77세인 133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모두 10명이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에이지슈트'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골퍼가 에이지슈트를 이루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70세가 넘어야 가능하다.
골프 실력뿐 아니라 건강, 시간, 경제적 뒷받침이 따라야 하기에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골프의 완성'으로 꼽는다.
이날 이준기(81) 씨는 76타를 적어내 베스트 에이지슈터가 됐다. 자신의 나이보다 5타나 적은 타수를 친 것이다.
정경옥(67) 씨는 자신의 나이와 똑같은 67타를 때려 '최저타 에이지슈터'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국내에는 에이지슈트 공인 기록이 따로 없었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날 에이지슈트를 기록한 10명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공인 에이지슈터가 탄생한 셈이다.
스마트스코어 정성훈 회장은 "위대하고 값진 도전을 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골프 이벤트로 자리 잡아 나가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회는 회원 300만 명을 보유한 스마트스코어가 올해 개최하는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특별 이벤트 대회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