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플레이' 김주형·김시우, 슈라이너스 오픈 2R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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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플레이' 김주형·김시우, 슈라이너스 오픈 2R 공동 3위

메이저 0 578 2022.10.08 10:44

신인 김성현 9위·디펜딩 챔프 임성재 17위…한국 선수 6명 모두 컷 통과

2라운드 10번 홀 앞두고 캐디와 상의하는 김주형
2라운드 10번 홀 앞두고 캐디와 상의하는 김주형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주형(20)과 김시우(27)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전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미토 페레이라(칠레·12언더파 130타)와는 2타 차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2주 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임성재(24)와 이경훈(31)까지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던 프레지던츠컵에서 이들은 인터내셔널 팀의 패배 속에서도 주축 역할을 해 주목받았다.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은 2승 3패를 기록하고 '분위기 메이커'로도 존재감을 떨쳤고, 단장 추천으로 합류한 김시우는 인터내셔널 팀에서 가장 좋은 3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들은 함께 출격한 사흘째 포볼 매치에선 미국의 강호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상대로 극적인 한 홀 차 승리를 합작하기도 했다.

이후 새로운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에 나선 가운데 1라운드엔 김시우가 공동 2위, 김주형이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날은 함께 3위에 이름을 올려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성한 김주형은 두 달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리고, 김시우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은 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이날 5∼7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의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12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트리플 보기를 써냈으나 15번 홀(파4) 그린 주변 벙커샷 이글과 버디 4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워낙 친하고 존경하는 형과 함께 쳐서 즐거웠다. 성적이 좋아서 더 즐거웠다"며 "기회가 많이 나는 코스인 만큼 기회를 잡을 때는 잡고 지킬 때는 지키며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주말 선전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주형이가 어리지만 대단한 선수라 나도 많이 배우면서 한다. 좋아하는 동생과 재미있게 치면서 서로 좋은 성적을 내서 좋다"며 "남은 이틀도 좋은 성적을 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GA 2부 콘페리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해 세 번째 대회에 나선 김성현(24)은 캔틀레이, 맥스 호마(미국) 등과 공동 9위(8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17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김성현과 임성재 모두 전날 4위에서 순위가 다소 밀렸다.

안병훈(31)은 공동 38위(5언더파 137타), 이경훈은 공동 61위(4언더파 138타)로 컷을 통과했다.

전날 100위 밖이었던 이경훈이 5타를 줄여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이 모두 끝까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했던 페레이라는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꿰차 PGA 투어 첫 승을 노크했다. 그는 콘페리투어에서는 3승을 올렸으나 정규 투어에선 우승이 없다.

마찬가지로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로비 셸턴(미국)도 8타를 줄이며 한 타 차 2위(11언더파 131타)로 도약,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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