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예지(17·대전여자방송통신고 2)가 제12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예지는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예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2020년 송암배와 올해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다.
박예지는 "1라운드에 생애 최저타인 10언더파를 쳐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4월 K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박예지는 "아이언샷이 강점"이라며 "평소 퍼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퍼트감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혜택을 준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소영(25), 유해란(21), 임희정(22)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