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내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주최자로 나선다.
미셸 위 웨스트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6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호스트를 맡는다고 밝혔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이번에 신설된 대회로 내년이 첫 대회다.
일본 미즈호 은행의 미국 법인인 미즈호 아메리카가 타이틀 스폰서다.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은 작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단골 개최 코스였다.
2017년에는 프레지던츠컵도 열렸다. LPGA투어 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주니어 대회와 프로 대회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1, 2라운드는 주니어와 프로 선수가 따로 경기하지만 3, 4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프로 2명이 주니어 선수 1명을 데리고 경기한다.
10대 시절부터 세계적인 스타였던 미셸 위 웨스트는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고 지난 6월 US여자오픈 이후 은퇴했다.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고, 2020년 6월에는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