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만에 첫 승 대구…이병근 대행 "오늘만은 승리에 취하겠다"

뉴스포럼

5경기만에 첫 승 대구…이병근 대행 "오늘만은 승리에 취하겠다"

메이저 0 752 2020.06.07 22:22
                           


5경기만에 첫 승 대구…이병근 대행 "오늘만은 승리에 취하겠다"



5경기만에 첫 승 대구…이병근 대행 오늘만은 승리에 취하겠다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은 "오늘까지는 승리에 취하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5위 돌풍을 일으킨 대구는 올 시즌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져 있었고, 성남은 2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안드레 전임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감독대행에 오른 뒤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이 대행으로서는 이날 승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대구는 올 시즌 들어 경기를 잘 치르고도 승리는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맞은 탓에 다른 팀과 한 번도 연습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 간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자주 보였다.

이 대행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선수들이 득점 찬스를 날리고 패스미스를 많이 범하는 등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가 없었기에 나도 마찬가지로 조급했다"고 털어놨다.

이 대행은 이어 "그래도 지난 상주 상무전(1-1 무승부)부터 조금씩 우리 플레이가 살아났던 것 같다"면서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어느 팀을 만나도 그라운드 위에 우리의 색깔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시즌 초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세징야가 2도움을 올리고 에드가가 동점골을 넣었다. 특히 에드가의 골은 대구 구단 통상 800호 골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 대행은 "두 외국인 선수가 오늘 승부를 낼 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은 에드가와 정태욱은 물론, 승리를 지켜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FC서울과의 다음 경기에서 홈 첫 승리를 거두겠다"면서 "오늘까지만 승리에 취하고 내일부터는 홈 첫 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3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