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다음 날, LG 에이스 차우찬의 더욱 빛난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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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다음 날, LG 에이스 차우찬의 더욱 빛난 호투

메이저 0 586 2020.06.07 21:22
                           


'역전패' 다음 날, LG 에이스 차우찬의 더욱 빛난 호투

차우찬 7이닝 무실점 역투…LG, 키움 8-1로 꺾고 2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 지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였고, 팀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역전될 판이었다.

게다가 LG는 전날 '필승조'인 정우영과 이상규가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역전패의 충격을 털어버리고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한판 대결이었다.

LG에는 마지노선과 같았던 이 날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차우찬(33)이 눈부신 역투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차우찬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막고 8-1 승리를 견인했다.

차우찬이 7이닝을 투구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차우찬은 시즌 4승(2패)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5.00에서 3.97로 끌어내렸다.

고비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차우찬은 1회 말 서건창의 볼넷과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박병호와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말에는 박병호의 볼넷과 전병우의 좌전 안타로 자초한 2사 1, 2루 위기를 역시 실점 없이 넘겼다.

0-0으로 맞선 5회 말에도 1사 1, 3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하성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최대 위기였던 7회 말도 버텨냈다.

1사 후 허정협의 안타, 후속 이택근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2사에서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베이스가 꽉 들어찬 상황에서 타석에는 이정후가 들어섰다. 장타 하나면 3-0의 리드가 원점으로 돌아갈 판이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이정후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3-0 리드를 지켜냈다.

차우찬이 최대 위기를 넘기자 LG 타선은 8회 초 대거 5점을 뽑아내고 승부를 갈랐다.

차우찬은 직구 최고 시속이 145㎞까지 찍혔다. 변화구로는 포크볼(32개)과 슬라이더(18개), 커브(13개)를 적재적소에 섞었다.

5연승으로 달아오른 키움 타선은 차우찬의 노련한 투구에 맥을 못 추고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차우찬은 "컨디션은 좋았다. 경기 초반에 기복이 있었는데, 개의치 않고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승부해야 할 공을 미리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특히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선택했는데 중요한 시기마다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오늘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7이닝을 완벽하게 잘 던져줬다. 공격에서는 6회 유강남 대타 카드가 성공했고, 뒤이어 7회 김현수의 추가 홈런이 승리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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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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