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달라진 게 없다'

뉴스포럼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달라진 게 없다'

메이저 0 548 2020.06.05 11:22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달라진 게 없다'

투·타 비슷한 지표…절박함은 오히려 줄어든 듯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13년 끔찍한 악몽을 꿨다.

당시 한화는 개막전부터 13연패 늪에 빠지면서 프로야구 출범 후 정규리그 개막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2012년 마지막 경기부터 14연패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한화는 7년 만에 이 기록에 다시 접근했다. 4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7로 패하면서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11연패는 구단 역사상 3번째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현재 한화가 보여주고 있는 각종 지표는 구단 최대 암흑기였던 2013년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한화는 올 시즌 27경기를 치른 현재 7승 20패로 승률 0.259를 기록 중이다.

2013년의 한화는 0승 13패로 시즌을 시작한 뒤 시즌 초반 27경기에서 6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13연패를 안고 시작한 2013년과 올 시즌의 팀 성적이 비슷하다.

세부 지표도 2013년 때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0.240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2013년 초반 27경기에서 기록한 팀 타율(0.249)보다 낮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5.46으로 전체 8위인데, 2013년 초반 27경기 평균자책점(5.54)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당시 시점에서 리그 평균자책점은 4.23이었고,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은 4.88이다.

리그 평균자책점과 팀 평균자책점의 괴리는 올 시즌 더 깊다고 볼 수 있다.

수비 지표도 안 좋다. 한화는 올 시즌 18개 실책을 범했다. 2013년(13개) 때보다 5개를 더 기록했다.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최다 연패 갈림길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났다는 것도 비슷하다.

한화는 2013년 13연패를 기록한 뒤 신생팀 NC를 만나 극적으로 연패를 끊은 뒤 3연전을 스윕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올해에도 한화는 NC를 만난다. 5일부터 대전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문제는 2013년의 NC와 2020년의 NC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올 시즌 NC는 20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최강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화가 NC와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면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14연패로 늘리게 된다.

2013년 13연패를 기록했던 한화와 2020년 11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에 다른 점은 또 있다.



2013년 13연패 vs 2020년 11연패…한화



2013년 한화 선수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를 악물고 위기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당시 한화는 선수들 전원이 삭발하는 등 전의를 불태웠다. 강한 의지를 드러낸 건 선수들에 국한하지 않는다. 한 한화 치어리더는 15연패를 기록할 경우 삭발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한화엔 그리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

한화 벤치는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2)을 올 시즌 단 6경기에 내보냈다.

연패를 끊기 위해선 승부처에서 무리해서라도 전력을 총 투입해야 하는데, 평소 경기 운영 방식과 크게 다른 게 없다.

프런트의 움직임도 조용하다.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펼치는 등 프런트까지 개입한 강력한 조처 속에 연패를 끊어냈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5855 실추된 심판 신뢰 회복 위해 머리 맞댄 축구계…공청회 개최 축구 03:22 11
75854 'MLB 거포 유망주' 위트컴, WBC 한국 대표팀 합류 유력 야구 03:22 13
75853 [프로배구 전적] 4일 농구&배구 03:22 11
75852 '육성에 진심'인 롯데…일본 명예의 전당 헌액자까지 초빙 야구 03:22 12
75851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13
75850 '밥심'도 과학으로…프로야구 SSG 퓨처스팀 맞춤형 식단 가동 야구 03:21 12
75849 아스널, 첼시 꺾고 리그컵 결승 선착…하베르츠, 친정에 비수 축구 03:21 13
75848 창원시, NC 다이노스와 주 1회 상생협력 논의…실무협의체 운영 야구 03:21 11
75847 캉테, 우여곡절 끝 페네르바체로…사우디팀 실수로 무산될 뻔(종합) 축구 03:21 4
75846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적용…10위까지 점수 획득 골프 03:21 5
75845 메츠 택한 벨트란…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 구단 확정 야구 03:21 4
75844 렉서스코리아, KPGA와 '2026 렉서스 마스터즈' 개최 협약 골프 03:21 5
75843 프로배구 최고 리베로 경쟁은…료헤이·임명옥 빠져 '무주공산' 농구&배구 03:21 4
75842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3:21 3
75841 여자농구 삼성생명, 선두 하나은행 완파하고 공동 4위로 농구&배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