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월 퓨처스리그서 로봇 심판 시범 도입

뉴스포럼

프로야구, 8월 퓨처스리그서 로봇 심판 시범 도입

메이저 0 492 2020.06.04 06:44
                           


프로야구, 8월 퓨처스리그서 로봇 심판 시범 도입

이천·마산구장서 시스템 시범 운용…2022년 1군 도입 목표



프로야구, 8월 퓨처스리그서 로봇 심판 시범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오는 8월 프로야구 KBO리그 2군 경기에 '로봇 심판'(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3일 "관련 업체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며 "8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도 이천구장과 경남 마산구장에 해당 장비를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올해엔 퓨처스리그 약 20경기에서 로봇 심판을 운용하며 내년 시즌엔 퓨처스리그 전 경기에서 로봇 심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군 경기는 현장 의견을 담아 이르면 2022년부터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심판의 볼 판정 과정은 간단하다.

레이더 기반 궤적 시스템과 카메라 기반 투구 궤적 시스템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결정하면, 이를 홈 플레이트 뒤에 있는 심판이 이어폰으로 전달받아 판정을 내리는 식이다.

로봇이 직접 홈플레이트 뒤에 설치돼 판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

로봇 심판 도입은 KBO리그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이 KBO리그에 안착하면 볼 판정에 관한 오심 논란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심 성향에 따른 스트라이크존의 변화를 막을 수 있어 선수들의 기량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볼 판정 항의 등 불필요한 논쟁도 피할 수 있다.

한편에선 볼 판정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 경기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시범 운용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이다.

로봇 심판 시스템 도입으로 심판 일자리가 감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전달자가 한 명 더 필요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로봇 심판 시스템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년 내 로봇 심판 도입을 목표로 세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독립리그를 통해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시범 운용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6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