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심판배정 내규 마련…아버지가 아들 볼 판정 못한다

뉴스포럼

KBO, 심판배정 내규 마련…아버지가 아들 볼 판정 못한다

메이저 0 516 2020.06.04 06:44
                           


KBO, 심판배정 내규 마련…아버지가 아들 볼 판정 못한다

강광회 심판, 아들 강진성 속한 NC전서 선심으로만 활동 가능



KBO, 심판배정 내규 마련…아버지가 아들 볼 판정 못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심판위원의 주심 배정을 금지하는 내규를 마련했다.

류대환 류대환 사무총장은 3일 통화에서 "최근 심판위원회와 논의해 관련 내규를 정했다"며 "강광회 심판위원은 아들 강진성이 속한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주심을 보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NC 외야수 강진성은 선수 출신인 강광회 심판 위원의 아들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출전 경기가 많아지자 아버지 강광회 심판위원이 판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동안 오심 논란은 없었지만, 충분히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심판이 주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그렇다.

이에 KBO는 내부 논의 끝에 관련 내규를 마련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선수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심판은 선수가 속한 팀의 경기에서 주심을 볼 수 없도록 했다"며 "다만 비디오 판독 등을 통해 객관적인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선심은 볼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선 선심 배치도 금지된다.

만약 NC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강광회 심판은 NC전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한편 류대환 사무총장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 주장에 관해 "내년 시즌 확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3루 태그업 등 여러 상황을 비디오 판독 범위에 넣기 위해선 장비 확충과 기술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6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