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강윤성 골맛' 제주, 안산 2-1 꺾고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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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강윤성 골맛' 제주, 안산 2-1 꺾고 2연승 신바람

메이저 0 775 2020.05.31 18:11
                           


'주민규·강윤성 골맛' 제주, 안산 2-1 꺾고 2연승 신바람

제주 주민규, 3경기 연속골 작렬 '5경기 4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골잡이' 주민규와 강윤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안산 그리너스를 4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을 거뒀다.

제주는 3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원정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강윤성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개막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친 뒤 4라운드 원정 부천FC를 1-0으로 이기고 마수걸이 첫 승리를 따낸 제주는 5라운드에서도 원정에서 안산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안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의 부진에서 빠졌다.

제주는 전반 12분 주민규의 헤딩슛이 안산의 오른쪽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침내 제주는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박원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주민규가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린 주민규는 전남 드래곤즈와 2라운드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대전하나시티즌과 3라운드를 시작으로 부천과 4라운드에 이어 이날 안산전까지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특히 주민규는 부천과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딩으로 1-0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도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강력한 헤딩 능력을 과시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4골을 작성했다.







안산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한 브라질 출신 21살 '젊은 피' 브루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뚫고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안산은 후반 29분 수비수 김민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에서 안산을 계속 두드린 제주는 마침내 후반 43분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박원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극장골을 뽑아내 2연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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