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8타 줄인 김효주 "마스크 쓰니 웃긴 사진 안 나와"

뉴스포럼

마지막 날 8타 줄인 김효주 "마스크 쓰니 웃긴 사진 안 나와"

메이저 0 475 2020.05.17 15:10
                           


마지막 날 8타 줄인 김효주 "마스크 쓰니 웃긴 사진 안 나와"



마지막 날 8타 줄인 김효주 마스크 쓰니 웃긴 사진 안 나와



(양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25)가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뒷심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주요 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열렸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지만 국내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물론 박성현(27), 김세영(27), 이정은(24)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 배선우(26), 안선주(33), 이보미(32)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3개 홀이 남은 배선우와 함께 14언더파를 기록하며 '해외파'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오늘 보기가 없어서 만족스럽다"며 "오늘 이렇게 잘 치지 않았으면 얻어가는 것이 없었을 텐데 그래도 오늘 호성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8타 줄인 김효주 마스크 쓰니 웃긴 사진 안 나와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2라운드 이후로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은 대개 경기 도중에는 마스크를 벗고 샷을 날렸으나 유독 김효주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떨 때는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얼굴 전체를 가리기도 했다.

김효주는 "계속 쓰고 연습해서 그런지 불편하지 않았다"며 "또 마스크를 쓰니 샷을 할 때 웃기게 나오는 엽기적인 사진이 안 나와서 좋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오늘 퍼트가 잘 돼서 점수를 많이 줄였다"며 "어제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마지막 날은 후회 없이 해보겠다'고 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라고 즐거워했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LPGA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서 미국 투어가 재개되기 전에 국내 대회에 많이 뛰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오늘처럼만 치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흐름을 익히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1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9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1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7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3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