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꼬이는 SK…에이스 킹엄,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
염경엽 감독 "팔꿈치 근육 뭉쳐…한 차례 뺄 것"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SK 와이번스에 악재가 또 터졌다. 에이스 닉 킹엄(29)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염경엽 SK 감독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킹엄은 팔꿈치 근육이 뭉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선발 등판 한 차례를 거른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킹엄은 지난 경기 등판 이전부터 팔꿈치 상태가 약간 좋지 않았다"며 "심한 정도는 아닌데 선수 보호를 위해 잠시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킹엄을 대신할 선발 자원으로는 백승권을 꼽았다.
킹엄은 5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12일 LG 트윈스전에선 3⅔이닝 8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 중반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킹엄의 구속 저하 문제도 팔꿈치 컨디션과 관련 있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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